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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외부 수탁과제 多…연구 질 저하

최준원 2008. 10. 8. 09:25

농촌진흥청의 연구원이 오랜 연구기간이 필요한 외부수탁과제와 여러 과제에 중복참여를 하고 있어 연구의 질저하가 우려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 소속 김성수 의원(한나라당)은 2007년도 농촌진흥청의 외부수탁과제 수는 78개, 여기에 참가한 연구 인력은 327명, 총 연구인력의 29%가 수년간의 연구를 필요로 하는 외부 출연금 연구사업을 수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그 중에서도 일부 연구원들은 여러 과제에 중복참여하고 있어 연구 질 저하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김성수 의원은 “농촌진흥청은 국가시험연구기관으로 수익성을 추구하는 연구기관이 아니므로, 외부수탁과제 수주보다 자체 시험연구과제를 선정하고 이에 집중할 의무가 있다”면서 “외부수탁과제 수행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